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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후 합의금 지급, 보험으로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1) 합의금의 기본 구성과 지급 주체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피해자가 받을 수 있는 합의금은 크게 세 가지 손해 항목으로 나뉩니다. 첫째는 치료비 등 직접 손해, 둘째는 휴업손해 등 간접 손해, 셋째는 위자료 등 정신적 손해입니다.
지급 주체는 기본적으로 사고 가해자가 가입한 자동차종합보험이며, 피해자는 가해자의 보험사나 자신의 보험사(자기신체사고 또는 자동차상해 특약)를 통해 보상을 받습니다.
합의금 산정 시에는 피해자의 부상 정도, 향후 치료 가능성, 직업상 손실, 과실비율 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2) 지급 가능한 금액의 범위

합의금의 구체적인 액수는 사고 유형과 부상 정도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인 참고 범위가 있습니다.
부상이 비교적 경미하고 진단 주수가 1주~6주 정도라면 주당 약 50만~100만 원 수준이 일반적입니다. 예를 들어 진단 6주를 받은 경우 약 300만~600만 원 정도가 통상적인 범위입니다.
다만 이러한 수치는 평균 수준으로, 후유장해가 있거나 사망 사고, 중과실이 개입된 경우에는 금액이 훨씬 높아질 수 있으며, 경미한 사고라면 낮아질 수 있습니다.

(3) 보험사 제안과 합의 시 유의사항

보험사에서 합의 제안을 받을 때는 신중히 판단해야 합니다.

• 제안이 왔다고 바로 합의서를 작성하지 않고,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거나 향후 증상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 피해자가 먼저 금액을 제시하면 협상에서 불리할 수 있으므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 과실비율, 향후 손해 가능성, 직업·소득 현실 등 다양한 요인이 합의금 산정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단순히 치료 기간만으로 판단하면 위험합니다.

• 합의는 사고 발생 후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치료 경과를 지켜본 뒤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4) 보험으로 받을 수 있는 금액 결정 주요 변수

보험으로 지급받을 합의금은 다음과 같은 변수들에 따라 달라집니다.

• 부상 정도 및 진단 주수: 통원치료 2주와 입원·수술 후 장기 치료의 금액 차가 큽니다.

• 향후 치료 및 후유장해 가능성: 회복되지 않거나 장애가 남을 가능성이 있다면 합의금이 높아집니다.

• 피해자의 소득·직업·휴업 손해: 일을 못 한 기간이나 수입 감소가 반영됩니다.

• 과실비율 및 사고 원인: 피해자 과실이 높거나 중과실, 음주, 무면허가 개입된 경우 지급액과 책임 범위가 달라집니다.

• 보험 가입 내역: 가해자와 피해자의 보험 조건에 따라 지급 구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5) 실제 대응 전략과 체크리스트

합의를 진행할 때 유리한 위치를 갖기 위해 다음 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사고 직후 의료기관 방문 후 진단·치료를 시작하고 모든 기록과 비용을 정확히 남깁니다.

• 치료 경과가 어느 정도 안정된 후 향후 치료 가능성과 후유증까지 고려하여 합의 시점을 잡습니다.

• 보험사 제안 금액이 충분한지 판단하고, 단순히 “지금 합의하면 금액이 높다”는 이유로 서두르지 않습니다.

• 받을 수 있는 손해 항목(치료비, 통원·입원비, 간병비, 휴업 손해, 위자료 등)을 체크하고 누락되지 않도록 요구합니다.

• 사고가 심하거나 후유장해가 예상되는 경우 전문가 상담(변호사 등)을 검토하면 보다 안전하게 합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